이 씨 부부가 자택에서 살해된 건 지난달 25일. <br /> <br />피의자 김 모 씨는 범행 직후 이 씨 부부가 가지고 있던 자동차 판매 대금 5억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이 씨 아버지에게 투자한 2천만 원을 받지 못해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범행 전 이 씨 부부가 '주식 부자'로 알려진 이희진 씨의 부모인 것을 알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"김 씨가 피해자들이 이희진 부모라서 돈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다"며, "재중국 동포 3명을 지난달 초에 고용해 범행을 계획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또, 범행 직후 이희진 씨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며 모친 행세를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이 씨 동생이 어머니에게 카카오톡을 보내면 엄마인 것처럼 대신 대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수상함을 눈치챈 이 씨는 어머니에게 전화했지만, 통화가 안 되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김 씨가 모친 행세를 한 이유가 범행을 은폐할 시간 벌기 용이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라면서, 이 씨 부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재중국 동포 3명을 붙잡기 위해 중국 공안에 국제범죄 공조수사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김우준 <br />영상편집 : 윤용준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2008434801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